글 수 32
지난 달, 부흥회를 마치고 여수에 있는 애양원을 방문했다.
그 때 나는 그 곳에 위치해 있는 손양원 목사 기념관에서 손 목사님이 순교한 두 아들을 잃고 난 후에 감사 헌금을 드렸던 헌금 봉투를 보고 잔잔한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그 헌금 봉투 위엔 "순교의 두 아들을 주심에 감사"라고 쓰여져 있었다.
그것은 '고난 속의 감사'였다.
그 여운이 지금도 여전히 내 영혼에 파장을 일으킨다.
“아홉 가지 감사”
1948년 여순사건 때 좌익 폭도들에 의해 순교당한 두아들의 장례식장에서 답사를 통해 감사했던 내용
1.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을 나게 하시니 감사
2. 허다한 많은 성도 중에서 이런 보배를 나에게 주셨으니 감사
3. 삼남삼녀 중에서 가장 귀여운 맏아들과 둘째 아들을 바치게 하시니 감사
4.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이 함께 순교했으니 감사
5. 예수 믿고서 와석종신해도 복이라 했는데 전도하다 총살순교 했으니 더욱 감사
6. 미국 가려고 준비하던 아들이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내 마음이 안심되어 감사
7. 내 아들을 죽인 원수를 회개시켜 아들을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8. 내 아들의 순교의 열매로써 무수한 천국의 열매가 생길 것을 믿으면서 감사
9.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감사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준다.






고난 속의 감사를 보면서 하염없는 눈물을 흐릅니다...목사님께서 설교하실때도 그랬지만...
난 그때 무엇에 감사할 수 있었을까....
원망과 절망감도 있었지만 그때 제가 했던 감사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우리 아기 많이 고통받지 않고 편안하게 하늘나라 갈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
천국에 소망이 없던 엄마에게 그 소망을 주심에 감사..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
전 이것이 전부였던것 같습니다...감사헌금을 낸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던것 같아요..
마음에 성령이 오셔서 그 마음으로 예수님처럼..예수님이 사셨던 그 모습을 따라 살게 하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가끔씩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이 들때마다 성령님이 저를 붙잡아주셔서 제 삶이 완전히 바뀌어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