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부흥회를 마치고 여수에 있는 애양원을 방문했다.

그 때 나는 그 곳에 위치해 있는 손양원 목사 기념관에서 손 목사님이 순교한 두 아들을 잃고 난 후에 감사 헌금을 드렸던 헌금 봉투를 보고 잔잔한 충격에 빠지게 되었다.

그 헌금 봉투 위엔 "순교의 두 아들을 주심에 감사"라고 쓰여져 있었다.

그것은 '고난 속의 감사'였다.

그 여운이 지금도 여전히 내 영혼에 파장을 일으킨다.

 

아홉 가지 감사

1948년 여순사건 때 좌익 폭도들에 의해 순교당한 두아들의 장례식장에서 답사를 통해 감사했던 내용

 

1.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을 나게 하시니 감사

2.    허다한 많은 성도 중에서 이런 보배를 나에게 주셨으니 감사

3.    삼남삼녀 중에서 가장 귀여운 맏아들과 둘째 아들을 바치게 하시니 감사

4.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이 함께 순교했으니 감사

5.    예수 믿고서 와석종신해도 복이라 했는데 전도하다 총살순교 했으니 더욱 감사

6.    미국 가려고 준비하던 아들이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내 마음이 안심되어 감사

7.    내 아들을 죽인 원수를 회개시켜 아들을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8.    내 아들의 순교의 열매로써 무수한 천국의 열매가 생길 것을 믿으면서 감사

9.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감사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