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엔드류 머레이의 겸손에 대한 기도를 옮긴다.

 

하나님 아버지,

물이 가장 낮은 골을 찾아 채워지듯이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비어있고

스스로 낮은데 처해있는 피조물을 끊임없이 찾으시고

그를 찾아서 그의 영광과 그의 능력을 부어 그를 높이기도하고

복을 주시기도 하는 것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는 인간 아담으로부터 교만을 받았으나,

그와 동시에, 우리는 그리스도로부터 겸손을 배워야만 함을 믿습니다.

교만은 우리의 본성입니다.

교만은 무서운 힘으로 우리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교만은 우리의 혈육자체요, 또 우리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겸손, 그것은 우리 그리스도, 어린양의 생명이었습니다.

우리 마음에 겸손이 있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람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말과 태도와 감정은

진실로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겸손을 시험하는 시금석임을 우리에게 알게 하옵소서.

그리고 참된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나 다름없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임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옵소서.

 

모든 비난과 시비와, 친구 혹은 원수로부터 책망을 들을 때,

또 훼방과 고난을 당할 때마다,

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오직 이때야말로

자신의 명예와 기쁨은 아무것도 아니요, 진실로 지극한 겸손만을 나는 즐거워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된다는 것을 나로 알게 하옵소서.

 

주님, 나로 당신 앞에서 진실로 겸손케 하옵소서.

당신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신앙생활에 가장 고귀하고 넘치는 은혜임을

나에게 가르쳐주옵소서.

 

주님, 더 비워지고 더 낮아지게 하옵소서.

우러러보는 자 없고 아는 자 없는 비천한 인간이 되어도

오직 그리스도, 그리스도로 채워지는 하나님의 거룩한 그릇이 되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겸손한 자의 얼굴에 눈물을 씻기시며

그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심을 믿습니다.

 

아멘.